보성군이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있다.[사진=보성군]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604개 자연마을에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를 실시한다.

군은 2021년 처음 도입돼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클린600’을 재정비하기 위해 불법 투기와 방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추진한다.

또 단발성 정화 활동이 아니라 쓰레기 문제를 끊어내는 지속 가능한 청결 운동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클린600’을 재가동해 방치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생활 환경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번 ‘클린600’의 핵심은 바로 민관 원팀(One Team) 청결책임제다. 마을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숨은 쓰레기를 찾아내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고, 읍·면은 주민 교육과 홍보, 배출 요령 안내를 맡으며, 군은 수거된 폐기물의 운반과 당일 위탁 처리에 나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별로 구성된 ‘불법 투기 방지단’이 활동해 외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고 분리배출을 지도하고,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 공터는 임시 수거장으로 지정해 집하를 신속히 진행하며, 접근이 어려운 마을은 인근 대표 마을을 활용한다.

군은 수거 체계도 한층 더 세분화돼 종량제봉투나 톤백을 활용한 생활폐기물과 장롱, 침대 등 대형폐기물은 유상 수거하고, 재활용품·폐가전제품·불연성 폐기물은 무상 수거한다.

또 방치·무단투기 쓰레기 역시 별도의 비용 없이 처리되지만, 공사장 폐기물, 슬레이트·석면 등 지정폐기물, 농업부산물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철우 군수는 “클린600은 행정이 주도하는게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청결 운동이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집 앞,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하는 작은 실천이 보성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