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양시공무원노조 주요 설문결과 일부 내용[사진=광양시 공무원노조 홈피 캡쳐]

민선 8기 정인화 광양시장 체계 인사제도에 심각한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나 2026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3.6%가 정인화 시장 체계 인사제도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전체 대상 1075명 중 806명이 응답해 74.9%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승진과 전보 인사 분야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55.4%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는 53.3%가 ‘불만족’을 선택하고, 만족은 46.7%에 불과했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는 ‘부당한 민원 요구(49.0%)’와 ‘과도한 업무량(27.8%)’이 꼽혔다.

또 공무원들의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청탁·압력, 부당지시 청탁자는 간부공무원이 36.9%· 시의원 21.1%· 기자 14.2%·민원인 13.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노조가 추진한 현안사업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업으론 노사간담회 실시가 49.7%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노조 자체 복지사업이 28.4%로 뒤를 이었다.

올해 우선 추진 사업으론 공적연금 개악 저지 및 실질임금 상향 투쟁이 45.0%, 직원 복지·노동환경 개선이 44.3%로 나타났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직무 환경 개선과 공정한 인사제도 체계 구축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조 차원에서 인사 관련 개선안을 마련해 시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