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이 이광일 도의원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본보DB]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꾸준히 여수시장 출마설이 제기 되고 있는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이 출판기념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광일 부의장은 지난 1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절대로 정치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해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여수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열린 이광일 부의장의 출판기념회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주철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곤 전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도·시의원, 전·현직 의원과 정당 관계자, 불교계 인사와 시민사회 인사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광일 부의장의 정치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체위원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여러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주철현 위원장은 "그동안 이광일 부의장은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으로 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왔다"며 "평소 부지런함과 정직함, 의정 활동에서 보여준 실천력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성곤 전 의원은 “정치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권력이 아닌 공동체를 우선하겠다는 철학의 표현으로 읽힌다"며 ”소년 시절 사고로 손가락을 잃고도 좌절하지 않고 서울로 진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낸 집념의 사나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며 ”이광일 부의장이 그런 정치인이다"고 평가했다.

이광일 도의원이 직접 준비한 PPT 자료를 통해 여수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본보DB]

이어 단상에 오른 이광일 부의장은 직접 준비한 PPT 자료를 통해 여수의 인구정책과 산업 재편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여수국가산단은 공급 과잉과 고환율,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중국 저가공세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의장은 “기존 석유화학 중심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삼성 반도체 산업과 AI로봇 특화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섬박람회 촉진법을 개정해 2섬 주소 갖기 운동을 통해 정주인구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는 문화도시 여수로 도약시켜야 된다”고 밝혔다.